코스닥지수 나흘 연속 강세
코스피, 3,010대 안착…외인·기관, 순매수(종합)
코스피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3,010대에 안착했다.

2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4.26포인트(0.48%) 오른 3,012.43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지난 17일(3,017.73) 이후 5거래일만에 3,000선 위로 올라갔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1포인트(0.38%) 높은 3,009.48에서 시작해 상승 폭을 키웠다.

장중 3,025.77까지 올라서며 지난 13일(장중 고점 3,043.83) 이후 9거래일만에 3,020대에 도달하기도 했다.

간밤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 완화 등으로 미국 주요 지수가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 심리도 개선되는 양상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9천158원을 순매수하며 지난 5월 18일(9천741억원) 이후 최대 순매수액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천949억원을 순매수했다.

선물시장에서는 6천억원 넘게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조1천293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하며 금융투자(기관)의 현물 순매수로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특히 외국인·기관의 수급이 전기전자·운송장비 업종에 집중되며 반도체·소프트웨어·인터넷·자동차 대형주들이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다"고 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현대차(3.11%), 현대모비스(2.53%), 기아(1.07%) 등이 강세였다.

전기차로의 본격 전환 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삼성전자(0.75%)는 4개월만에 종가 기준 '8만전자'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0.39%)도 나흘 연속 올랐다.

반면 LG화학은 2.05% 하락하며 52주 신저가를 새로 썼다.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1.23%), SK바이오사이언스(-4.21%) 등은 하락하는 모습이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07%), 기계(1.43%), 종이·목재(0.85%), 전기·전자(0.80%) 등이 올랐다.

반면 의약품(-1.27%), 통신업(-0.52%), 운수·창고(-0.39%)는 약세를 보였다.

코스피, 3,010대 안착…외인·기관, 순매수(종합)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41%) 오른 1,007.42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 나흘 연속 상승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4.74포인트(0.47%) 높은 1,008.05에서 출발해 1,010.98까지 오르기도 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기관이 2천579억원, 외국인이 1천769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5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천2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펄어비스(1.69%), 카카오게임즈(1.11%), 셀트리온헬스케어(1.11%) 등이 강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4천694억원,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10조7천50억원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