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능서면, 31일부터 '세종대왕면'으로 명칭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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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 지적에 면민 85%·시민 70% 찬성으로 개칭
경기 여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능서면 명칭을 세종대왕면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여주시의회는 전날 정례회 본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여주시 읍·면·동리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능서면(陵西面)은 수계면(水界面), 길천면(吉川面)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두 면이 통합하며 세종대왕릉(능서면 왕대리)의 서쪽에 있다는 이유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일제 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능서면은 지난 7∼8월 전체 3천74가구 가운데 2천624가구(85.4%)의 동의서를 받아 시에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시가 지난달 관내 12개 읍면동 주민 547명을 표본 추출해 설문 조사한 결과 384명(70.2%)이 명칭 변경에 찬성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방위개념에 따라 명명된 행정구역 명칭을 지역 이미지와 정체성을 반영해 작명함으로써 지역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을 고려해 연내에 개정 조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경기 여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능서면 명칭을 세종대왕면으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능서면(陵西面)은 수계면(水界面), 길천면(吉川面)으로 불리다 일제강점기인 1914년 두 면이 통합하며 세종대왕릉(능서면 왕대리)의 서쪽에 있다는 이유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일제 잔재라는 지적에 따라 능서면은 지난 7∼8월 전체 3천74가구 가운데 2천624가구(85.4%)의 동의서를 받아 시에 명칭 변경을 요구했다.
시가 지난달 관내 12개 읍면동 주민 547명을 표본 추출해 설문 조사한 결과 384명(70.2%)이 명칭 변경에 찬성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일제강점기 방위개념에 따라 명명된 행정구역 명칭을 지역 이미지와 정체성을 반영해 작명함으로써 지역 인지도 향상 및 브랜드 가치를 높일 필요가 있다"며 "내년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 등을 고려해 연내에 개정 조례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