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24일 이석란 금융위 부이사관(사진)을 고위공무원(국장)으로 승진시키는 인사를 실시했다. 2008년 금융위 출범 이후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다. 이 국장은 국무조정실 정부합동부패예방추진단 사회경제국장으로 파견된다. 1977년생으로 이화외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44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15년엔 금융위 첫 여성 홍보팀장을 맡았다.
경남 진주 CU 물류센터 조합원 사망 사고 이후 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와 BGF로지스가 교섭 테이블에 다시 앉아 서로의 입장을 확인했다.24일 노동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경남 창원시 의창구 한 호텔에서 시작된 이번 교섭은 오후 6시34분께 종료됐다.BGF로지스는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다.이번 교섭은 지난 22일 양측이 고용노동부 진주지청에서 상견례를 한 뒤 대전에서 첫 실무교섭을 연 지 이틀 만에 성사됐다.이날 회의에는 화물연대 측에서 김종인 정책교섭위원장과 최삼영 부위원장 등 5명이, BGF로지스 측에서는 물류팀장과 노무사 등 실무진 3명이 참석했다.교섭 종료 직전인 오후 6시30분께 회의실 밖으로 한때 고성이 흘러나오기도 했다.교섭에 앞서 화물연대는 이날 오전 진주 CU 물류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을 규탄했다.화물연대는 "BGF로지스가 교섭 하루 만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해 이미 진행된 대화조차 부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측도 화물연대와의 만남을 실무교섭이 아닌 '협의'로 규정하면서 '사용자성'에 관해 선을 그은 바 있다.화물연대는 사측의 가처분 신청 취하와 진정성 있는 교섭 이행이 관철될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노사는 오는 26일 실무교섭을 갖는다.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
삼성전자 노조가 총파업 첫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자택 앞에 집회 신고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날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에서 대규모 결의대회를 연 데 이어 투쟁 수위를 한층 더 끌어올린 것이다. 주요 외신들은 삼성전자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반도체 공급망은 물론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자동차·스마트폰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산업 전반에 충격이 번질 수 있다면서 이례적으로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24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그룹 초기업 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초기업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용산경찰서에 한남동 이 회장 자택 앞에서 다음 달 21일 오후 1시께 집회를 열겠다고 신고했다. 신고 인원은 약 50명으로 전해졌다. 다만 노조 측은 집회 인원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위보다 총파업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회견 형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번 집회 신고는 전날 평택사업장에서 열린 투쟁 결의대회와 맞물려 노조가 사측 압박 수위를 끌어오리려는 시도로 읽힌다. 삼성전자 노조 조합원 4만여명은 전날 오후 1시께 평택사업장에 모여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선 성과급 상한 폐지 제도화 등을 거듭 촉구했다. 이 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다음 달 21일부터 6월7일까지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영업이익 15%를 재원으로 활용해 성과급을 지급해야 한다고도 요구했다. 노조의 파업 움직임이 구체화하자 외신들이 이례적으로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로이터는 삼성전자를 세계 최대 메모리칩 제조업체라면서 파업으로 생산 차질이 생기면 반도체 공급 병목이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전했다. 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