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소주병 지역사랑 캠페인 라벨, 11년 만에 누적 6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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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으로는 남한 전역 2번 두 번 도배할 수 있는 넓이
길이로는 경부고속도로 45번 왕복
부산 향토주류업체인 대선주조는 지역사랑 캠페인 장으로 활용해온 소주병 뒤편 보조라벨이 누적 6억 장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0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11년 만이다.
가로 55mm, 세로 63mm 크기 소주병 뒤편 보조 라벨은 소비자 관심의 사각지대다.
소주 원료와 첨가물, 제조사 주소 등 표기되는 내용도 흥미 요소와 거리가 멀다.
작은 크기에 글자도 깨알처럼 작아 주목을 끌기 힘들다.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광고 모델 사진뿐이다.
이처럼 계륵 취급을 받던 보조 라벨에 공익적 활용 가치를 더한 게 '지역사랑 캠페인'이다.
대선주조는 2010년부터 보조라벨을 활용해 부산 기업과 주력 제품, 지역 축제 등을 홍보하는 '지역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보조라벨에 실린 테마만 300여 개에 달한다.
캠페인 성격에 따라 1개 테마 당 최소 100만 장, 최대 1천100만 장의 보조 라벨을 제작했고, 이달 말로 누적 6억 장을 넘어선다.
6억 장을 이어붙이면 경부고속도로(416㎞)를 45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면적으로 따지면 남한 전역(10만32㎢)을 두 번 도배할 수 있는 넓이가 된다.
지역사랑 캠페인에는 BNK부산은행 등 부산에 기반을 둔 금융, 제조,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지역기업이 등장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부산경찰청, 동래구청, 부산환경공단 등 지역 공공기관도 보조라벨을 통한 기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등이 특히 효과가 있어 여러 번 홍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대선주조가 관내에 있어 동래구 축제나 전통 시장 홍보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업·기관 외 자갈치 축제, 불꽃축제 같은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특산물과 관광지 홍보 창구로도 활용됐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대선이 부산에서 태동해 시민 사랑으로 성장한 향토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보조라벨을 활용한 지역 사랑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길이로는 경부고속도로 45번 왕복
부산 향토주류업체인 대선주조는 지역사랑 캠페인 장으로 활용해온 소주병 뒤편 보조라벨이 누적 6억 장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2010년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11년 만이다.
가로 55mm, 세로 63mm 크기 소주병 뒤편 보조 라벨은 소비자 관심의 사각지대다.
소주 원료와 첨가물, 제조사 주소 등 표기되는 내용도 흥미 요소와 거리가 멀다.
작은 크기에 글자도 깨알처럼 작아 주목을 끌기 힘들다.
그나마 눈에 띄는 것은 광고 모델 사진뿐이다.
이처럼 계륵 취급을 받던 보조 라벨에 공익적 활용 가치를 더한 게 '지역사랑 캠페인'이다.
대선주조는 2010년부터 보조라벨을 활용해 부산 기업과 주력 제품, 지역 축제 등을 홍보하는 '지역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보조라벨에 실린 테마만 300여 개에 달한다.
캠페인 성격에 따라 1개 테마 당 최소 100만 장, 최대 1천100만 장의 보조 라벨을 제작했고, 이달 말로 누적 6억 장을 넘어선다.
6억 장을 이어붙이면 경부고속도로(416㎞)를 45번 왕복할 수 있는 길이가 된다.
면적으로 따지면 남한 전역(10만32㎢)을 두 번 도배할 수 있는 넓이가 된다.
지역사랑 캠페인에는 BNK부산은행 등 부산에 기반을 둔 금융, 제조, 관광 등 다양한 분야 지역기업이 등장했다.
기업뿐만 아니라 부산경찰청, 동래구청, 부산환경공단 등 지역 공공기관도 보조라벨을 통한 기관 홍보 효과를 톡톡히 봤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음주운전 근절 캠페인 등이 특히 효과가 있어 여러 번 홍보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동래구청 관계자는 "대선주조가 관내에 있어 동래구 축제나 전통 시장 홍보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기업·기관 외 자갈치 축제, 불꽃축제 같은 지역 축제와 문화 행사, 특산물과 관광지 홍보 창구로도 활용됐다.
조우현 대선주조 대표는 "대선이 부산에서 태동해 시민 사랑으로 성장한 향토 기업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않고 있다"면서 "지역에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보조라벨을 활용한 지역 사랑 캠페인을 지속해서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