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대전서 여성 기업인들과 간담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가 23일 대전에서 청년 여성 기업인들을 만나 고충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김씨는 충남대학교 안에 들어선 창업지원 공간인 팁스에서 여성 창업가 8명과 함께하는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씨는 여성들이 일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제도적으로 부족한 점 등을 전해 듣고 "선배로서 뭘 해주고 싶고 손 내밀어주고 싶다.

언젠가 기회가 되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육아·양육 지원, 청년·지역 발전 문제에 대해선 대안으로 이재명 후보가 발표한 대선공약과 이 후보의 균형발전 의지 등을 자연스럽게 알렸다.

김씨는 성공한 여성 중에 존경하는 인물이 있냐는 질문엔 "특정인보다 퍼스트레이디 또는 영부인이라는 분들 장단점을 공부하고 있다"며 "모두 공감하겠지만, 여성의 위치도 많이 달라졌기 때문에 뒤에 있는 배우자가 아니고, 나름대로 자기 파트·관심 분야를 깊이 있게 해볼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참석자들 발언을 꼼꼼히 메모한 김씨는 "현장에서 들은 생생한 이야기들을 이재명 후보에게 잘 전달해 정부가 일하는 여성과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실패가 두렵지 않은 사회가 되는데 더 힘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씨는 간담회에 이어 대덕구에 있는 친환경 농산물·제품을 판매하는 넷제로 공판장을 둘러보고 오후엔 세종시를 방문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