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남공주산단서 가축분뇨 부적정 처리…곧 검찰 송치"
충남 공주시는 남공주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현장에서 폐기물 불법 매립 의혹이 있다는 시의회 시정질의에 따라 현장을 조사한 결과 의혹을 산 폐기물은 가축분뇨로 확인됐다고 22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남공주산업단지 조성 부지로 편입된 양돈농가 1곳이 축사를 철거하는 과정에서 보관 중인 가축분뇨 일부를 부적정하게 처리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조만간 관련자를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석면 등 지정폐기물 불법매립 의혹에 대해서는 위법 사항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덧붙였다.

김정섭 시장은 "남공주산업단지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더 철저하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 10월까지 검상동과 이인면 만수리 일원에 72만9천㎡ 규모의 남공주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해 6월부터 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40%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