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선거를 앞둔 한국 정치…2030세대가 원하는 레시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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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정치레시피 호모폴리티쿠스'

양극화가 심화되고 반목과 분열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양하게 분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와 지자체 지도자는 어떤 것을 준비해야 할까. 유권자들은 어떤 리더를 선택해야 하는가.
새로 출간된 '정치레시피 호모폴리티쿠스'는 양대 선거를 앞두고, 장수가 갖춰야 할 리더십을 제안하면서 유권자 중심으로 바뀐 시대의 흐름을 짚어냈다. 내일신문의 김종필 정치팀장과 박준규 기자가 손을 잡고 시대정신을 모았다. 이들이 잡아낸 유권자의 주문은 '균형'이다. 빠른 성장 속에서 방치했던 우리 사회의 내부를 살펴보고, 곪아있는 부위들을 맞춤식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저자는 국민들 사이에 '유권자운동·정치 주권자운동'이란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고 강조한다. 유권자는 사회·정치적 지위이나, 주권자는 자신과 공동체의 좋은 변화를 위해 역할을 하는 사람이다. 앞으로 한국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진보냐 보수냐보다 주권자 중심이냐, 아니냐란 것이다. 한국 정치 혁신의 주역을 주권자, '호모 폴리티쿠스'라고 명명하고 지향하자고 제안한다. 독자와 유권자들에게 한국 정치의 혁신을 위한 실천적 대안으로 '대한국민 주권자행동 10계명'을 제시한다.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던지고 있는 '2030세대'에 대해서도 짚었다. 저자는 2030세대에게는 기성세대가 '던져주려는' 일자리나 양극화 해소에 앞서 '공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런 점에서 정치권의 자기반성과 국회의원실 및 당내에서 2030세대에 대한 태도부터 바꿀 것을 주문한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