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로 80대 노인 숨지게 한 70대 택시기사 체포
뺑소니 사망 사고를 일으킨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2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관악경찰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사 혐의로 7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택시 기사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6시 50분께 서울 관악구 봉천동 한 도로에서 운전하던 중 걸어가던 8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A씨는 수습 없이 현장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행인의 신고로 피해자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CC(폐쇄회로)TV 등으로 A씨의 택시 차량번호를 파악하고 같은 날 오후 8시 34분께 서울 구로구 자택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A씨가 음주운전을 하지는 않았다"며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