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이온 킹' 내한 연기…"코로나19로 항공편 못 구해"
다음 달로 예정된 뮤지컬 '라이온 킹' 인터내셔널 투어 팀의 공연이 내한 항공편을 구하지 못해 연기됐다.

제작사 에스앤코는 21일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으로 항공편 수급에 문제가 발생해 각국에서 공연팀의 입국이 지연되고 있다"며 "부득이하게 개막일을 연기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작사는 "공연을 예매하고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불편을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라이온 킹' 내한 공연은 다음 달 9일부터 3월 18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뒤 4월 부산 드림씨어터에서도 개최될 예정이었다.

서울 공연 시작일이 연기된 만큼 나머지 일정 역시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사는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다음 주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존 티켓 중 다음 달 9일부터 28일까지 공연 예매분은 자동 취소되며,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된다.

해당 기간 공연을 예매한 관객에게는 추후 티켓 오픈 시 먼저 구매할 기회를 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