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대규모 담수호 맞춤형 수질개선 방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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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호 등 22곳, 3단계로 구분…2034년까지 1천800억원 투입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하는 대규모 담수호(淡水湖)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농어촌공사가 관리 중인 담수호는 영산호 등 모두 22곳으로 저수용량은 전체 3천400여 개 저수지 총 저수용량의 45%나 된다.
담수호 중 저수용량 500만t이 넘는 곳은 16곳으로 넓은 유역에서 유입되는 오염원과 농업용수의 반복 재사용 등으로 수질오염이 가중하고 있다.
공사가 최근 5년간 담수호 수질을 측정한 결과 대규모 담수호 16곳에서 농업용수 적합 기준(4등급 이하)을 초과하는 곳이 적지 않다.
2016년에 4등급을 초과한 담수호가 4곳이었으나 2017년과 2018년 각 6곳, 2019년 7곳, 지난해 5곳 등으로 줄지 않고 있다.
공사는 맞춤형 수질관리를 위해 유역 현황부터 담수호 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총 유기탄소, 배출부하량, 수질 항목별 농도변화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경기 남양호 등 4곳은 통합관리, 삽교호 등 7곳은 유역관리, 영산호 등 5곳은 수질보전 지구로 분류했다.
통합관리 담수호는 수질 4등급을 넘어선 곳으로 상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인공습지, 저류시설 등과 여과 및 와류형 장치, 침전처리 시설 등 수질관리를 위한 여러 장치형 시설이 필요하다.
유역관리 담수호는 농업용수 기준치에는 충족하지만 생활오염원, 축산폐수 등 상류에서 배출 부하량이 늘고 있어 수질오염 총량제 등 제도적 관리가 절실하다.
수질보전 담수호는 양호한 수질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농업이나 축산 활동 등에서 주민이 직접 수질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곳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 기반확충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한 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모두 1천800억원을 투입, 해당 담수호에 적합한 수질관리 공법이나 시설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인식 사장은 "담수호는 하천 유역의 말단에 위치, 수질개선의 필요성이 그 어느 곳보다 절실하다.
각 담수호에 적합한 개선 모델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한국농어촌공사는 농업용수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하는 대규모 담수호(淡水湖)를 특성에 따라 맞춤형 수질개선 방안을 마련한다고 21일 밝혔다.

담수호 중 저수용량 500만t이 넘는 곳은 16곳으로 넓은 유역에서 유입되는 오염원과 농업용수의 반복 재사용 등으로 수질오염이 가중하고 있다.
공사가 최근 5년간 담수호 수질을 측정한 결과 대규모 담수호 16곳에서 농업용수 적합 기준(4등급 이하)을 초과하는 곳이 적지 않다.
2016년에 4등급을 초과한 담수호가 4곳이었으나 2017년과 2018년 각 6곳, 2019년 7곳, 지난해 5곳 등으로 줄지 않고 있다.
공사는 맞춤형 수질관리를 위해 유역 현황부터 담수호 내 생화학적 산소요구량, 총 유기탄소, 배출부하량, 수질 항목별 농도변화 등을 조사했다.
이 결과 경기 남양호 등 4곳은 통합관리, 삽교호 등 7곳은 유역관리, 영산호 등 5곳은 수질보전 지구로 분류했다.
통합관리 담수호는 수질 4등급을 넘어선 곳으로 상류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한 인공습지, 저류시설 등과 여과 및 와류형 장치, 침전처리 시설 등 수질관리를 위한 여러 장치형 시설이 필요하다.
유역관리 담수호는 농업용수 기준치에는 충족하지만 생활오염원, 축산폐수 등 상류에서 배출 부하량이 늘고 있어 수질오염 총량제 등 제도적 관리가 절실하다.
수질보전 담수호는 양호한 수질을 유지 관리하기 위해 농업이나 축산 활동 등에서 주민이 직접 수질관리 사업에 참여하는 곳이다.
공사는 내년까지 양질의 농업용수 공급 기반확충을 위한 개선방안을 모색한 뒤 2026년부터 2034년까지 모두 1천800억원을 투입, 해당 담수호에 적합한 수질관리 공법이나 시설 등에 들어갈 계획이다.

각 담수호에 적합한 개선 모델을 찾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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