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항상선 선원 복지기금 노사 공동관리로 투명성 강화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선원노련)은 한국해운조합과 내항상선에 승선하는 선원과 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조성하는 선원복지기금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노사 공동 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위원회에는 노사 각 3명이 참여하며, 필요에 따라 공익위원을 추가로 선정해 기금 운용의 신뢰성을 높이기로 했다.

위원회는 복지기금 관리와 운용, 사용계획, 집행사항 등을 심의 의결하는 역할을 한다.

선원복지기금은 선원노련과 해운조합이 맺은 내항상선 외국인 선원 혼승에 관한 합의와 단체협약에 따라 조성하는 노사협력기금으로 선원의 생활 안정과 복지증진, 교육 및 훈련, 경력개발 등을 위해 사용된다.

연간 규모는 1억6천만원 정도다.

정태길 선원노련 위원장은 "외항상선을 시작으로 내항상선까지 노사 공동 관리위원회가 설치됨에 따라 선원복지기금을 둘러싼 갈등과 논란이 해소되고 투명하고 진정성 있는 기금사업으로 선원복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