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콘텐츠기업 복합지원 '디코' 개관…내년부터 본격 운영
대구콘텐츠비즈니스센터(디코, DCOE)가 오는 22일 개관식을 열고 내년부터 운영된다.

대구시는 전국 최초 기업육성시설과 창업 지원주택 복합 모델인 디코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1일 밝혔다.

디코는 '대구 콘텐츠 사업의 모든 것을 담아낸다'는 뜻으로 지역 콘텐츠 기업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성장을 지원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대구 동구 동대구로에 연면적 1만7천32㎡, 지하 5층 지상 17층 규모로 지난 8월 준공했다.

공사에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300억 원이 투입됐다.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는 콘텐츠 비즈니스 센터, 지상 6층부터 17층은 오피스텔과 도시형 아파트 등 창업 지원 행복주택이다.

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지역 게임 기업 매출액이 연평균 66.9% 성장한 것을 고려해 디코를 건립했다.

기업 입주실 29 개실 중 20개 실은 지역 콘텐츠 기업 15개 사가 입주 계약을 확정했다.

창업 지원주택 100호 중 53호는 입주 계약을 마쳤으며, 47호는 콘텐츠 업체와 대학생 청년 등을 대상으로 입주 적격을 심사 중이다.

시는 향후 5년간 입주 기업 중 기업가치 100억 원 이상을 지닌 예비 유니콘 10개 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고급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을 해소하기 위해 콘텐츠 혁신 인재 1천500명을 양성하기로 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 콘텐츠 기업들의 매출과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며 "디코를 통해 대구를 비수도권 최대 콘텐츠 기업 거점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