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감염병 전담병원서도 14명…치과 치료가 발단 추정
세종시 대안학교서 교사·학생 12명 확진…가족 2명도
세종시에 있는 대안학교 교사와 학생 12명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대전의 한 감염병 전담병원에서도 10여 명이 연쇄 확진됐다.

20일 대전시와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 18일 세종시 대안학교 교사 2명이 대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19일 교사 1명과 학생 6명이 더 확진됐다.

교사들의 가족 2명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세종에서도 이 학교 학생 3명이 지난 16일 확진됐다.

대전에서는 지난 9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감염병 전담병원 환자와 의사·직원들이 한꺼번에 확진되는 일이 다시 벌어지기도 했다.

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60∼80대 입원환자 11명과 의사 1명, 직원 1명이 19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 병원 의사의 배우자도 확진됐는데, 다른 의료기관 의사인 배우자는 진료한 환자가 지난 17일 양성 판정되자 검사를 받았다.

가장 먼저 확진된 환자의 지인 2명도 18일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최초 확진 환자가 감염병 전담병원 확산의 출발점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확진자들이 나온 병원 병동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됐다.

중구 장애인복지관 집단감염 관련해서는 이용자 2명과 가족 2명이 추가돼, 누적 21명이 됐다.

유성구와 서구에 있는 어린이집 2곳을 매개로도 5명(누적 26명)이 더 감염됐다.

중구 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2명(누적 26명)이 추가됐다.

19일 하루 대전에서는 112명이 확진됐다.

이달 들어서는 2천612명으로, 하루 137.5명꼴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