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지자체들이 올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통해 이들의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도와 시·군의 올해 총 물품구매액(5천320억원) 중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액은 1.02% 54억1천520만원이다.

주요 구매 물품은 복사 용지, 화장지류, 방역물품, 판촉 및 인쇄물품 등이다.

충북 지자체 올해 중중장애인 생산품 54억원 어치 구매
이로써 법적 우선 의무구매율(1%)을 달성했다.

공공기관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구매 특별법'에 따라 연간 총 물품구매액 중 1% 이상을 중증장애인들을 고용한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생산품 또는 이들 시설에서 제공하는 용역·서비스로 우선 구매해야 한다.

도는 장애인생산품 우선 구매율 목표 달성을 위해 매년 일선 시·군과 교육청·학교를 대상으로 관련 제도와 구매 방법을 교육·홍보하고 있다.

도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27곳)과 장애인생산품 판매시설도 생산품 판로개척을 위해 찾아가는 홍보, 이동판매, 명절선물 특별판촉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제도는 장애인들에게 안정된 소득과 일자리를 제공하고, 삶의 의지를 북돋아 줄 수 있어 많은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도내 장애인생산품 구매정보는 꿈드래쇼핑몰, 충북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