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포토] 오스트리아 빈에서 3만명 모여 코로나 희생자 추모
오스트리아 빈 도심에 19일(현지시간) 약 3만 명이 모였습니다.

촛불과 전등, 휴대전화 불빛으로 거리는 빛의 바다가 됐습니다.

이날 이들이 모인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희생된 사람들을 추모하기 위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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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우리는 배려합니다'라는 구호 아래 1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 여러 노동자 단체와 의료 협회, 종교 단체 등이 지지를 보냈습니다.

알렉산더 판데어벨렌 대통령도 연대 의사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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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는 코로나19로 지금까지 1만3천 명이 넘는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오스트리아 정부는 지난달 22일부터 20일 동안 전국적인 봉쇄 조처를 했습니다.

정부는 지난 12일 봉쇄를 해제했지만,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와 감염에서 회복한 사람에게만 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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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부는 20일부터 입국 규제도 강화하고, 내년 2월부터 14세 이상에 대한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 고삐를 죄고 있습니다.

이 같은 조처 이후 한때 1만3천 명을 넘던 오스트리아의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2천 명대 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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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