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 3선 출마 공식화, 보수·중도 진영 비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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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진영 '3선 불출마 약속 번복' 비판
재선 직후 3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던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0일 '3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 교육감은 이날 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불출마 약속 번복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저는 약속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재선 임기 2년 동안 코로나19라는 환경적인 제약이 따랐다"며 "도민과 학부모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출마 약속을 뛰어넘을 3선 출마 명분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학습 플랫폼인 '아이톡톡'이 자리 잡는 것까지 하고 물러나는 게 자신의 책무"라며 "리더십을 갖고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감직 사퇴 시기 등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의 3선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교육감 출마를 준비하는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의 비판이 거세다.
허기도 경남도의회 전 의장은 "(본인 발언대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말을 뒤집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최해범 창원대학교 전 총장은 "교육 수장이 말을 번복해 신뢰를 잃었는데 도민과 학생은 앞으로 교육감 정책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코로나19는 불출마를 번복하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8년을 했는데 정책을 다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로 무능한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박 교육감은 이날 도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정책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 아쉬움이 크다"며 내년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불출마 약속 번복이냐는 취재진 질문에는 "저는 약속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지만 재선 임기 2년 동안 코로나19라는 환경적인 제약이 따랐다"며 "도민과 학부모의 이해를 구하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불출마 약속을 뛰어넘을 3선 출마 명분에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학습 플랫폼인 '아이톡톡'이 자리 잡는 것까지 하고 물러나는 게 자신의 책무"라며 "리더십을 갖고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감직 사퇴 시기 등 출마와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생각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의 3선 출마 소식이 전해지자 경남교육감 출마를 준비하는 중도·보수 성향 인사들의 비판이 거세다.
허기도 경남도의회 전 의장은 "(본인 발언대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말을 뒤집어 실망했다"고 말했다.
최해범 창원대학교 전 총장은 "교육 수장이 말을 번복해 신뢰를 잃었는데 도민과 학생은 앞으로 교육감 정책을 어떻게 신뢰할 수 있느냐"며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김상권 학교바로세우기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코로나19는 불출마를 번복하는 핑계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8년을 했는데 정책을 다 정리하지 못했다는 것은 정말로 무능한 것이다"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