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광진윈텍
이미지=광진윈텍
광진윈텍은 자회사 프로닉스가 로앤로더테크놀로지와 함께 공진형 초음파 센서를 활용해 소리를 3차원(3D) 이미지로 촬영하는 신기술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프로닉스는 기존 음파 거리 측정 센서의 측정 거리를 획기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술을, 로앤로더테크롤로지는 보유하고 있는 소리 시각화 카메라 기술을 각각 보유하고 있다.

3D 사운드 촬영 기술이 활용하면 소음의 원인과 연관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전기차의 소음 문제를 해결하는 데 사용될 것으로 프로닉스는 기대하고 있다. 엔진음이 없는 전기차 사용이 확대되면서 기존에는 엔진음에 감춰졌던 작은 소음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김기수 프로닉스 대표는 “내부의 소음뿐만 아니라 바람과의 마찰음도 확인할 수 있어 비행체 설계 등에도 응용이 가능하다”며 “또 층간 소음이 발생하는 정확한 지점을 찾을 수 있기 때문에 비파괴 검사 영역을 비롯해 다양한 곳에서 3D 사운드 촬영 기술은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준 로앤로더테크롤로지의 대표는 “그 동안 고민했던 소리 센서 문제를 프로닉스에서 해결해줬다”며 “본사의 고유 3D 음향 시각화 기술과 빅데이터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으로 내년 상반기내 구글이나 오큘러스 등의 스마트 디바이스와 결합한 1차 상용 모델 양산을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