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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진영 불참 홍콩 입법회 선거서 중도파도 모두 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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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석 모두 친정부 진영 후보 차지
    민주진영 불참 홍콩 입법회 선거서 중도파도 모두 패해
    민주진영이 불참한 홍콩 입법회 선거에서 중도파 후보들도 모두 패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 보도했다.

    SCMP는 "잠정 집계 결과 10개 지역구에 출마한 중도성향 혹은 친정부 진영이 아닌 후보 11명 전원이 큰 표차로 패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정부의 대대적인 (선거제) 정비로 개편된 입법회의 전체 90석이 모두 친정부 진영 후보 차지가 됐다"고 전했다.

    중국이 '애국자가 다스리는 홍콩'을 기조로 홍콩 선거제를 전면 개편한 이후 지난 19일 실시된 첫 입법회(의회)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30.2%를 기록했다.

    시민들이 직접 뽑는 지역구 의원 20명, 관련 업계 간접선거로 뽑는 직능 대표 의원 30명, 선거인단(선거위원회)이 뽑는 의원 40명 등 총 90명의 의원을 뽑는 주요 선거이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총 153명의 출마자 중 자신을 중도파라고 홍보한 후보 1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친정부·친중 진영 후보다.

    범민주진영에서 자격심사위원회 설치와 직선출 의석수가 35석에서 20석으로 축소된 것 등에 반발해 아무도 후보를 내지 않으면서 선거에 대한 관심은 역대 최저 수준이었다.

    특히 홍콩 제1야당인 민주당이 입법회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은 것은 1997년 홍콩이 영국에서 중국으로 반환된 후 처음이다.

    주요 민주진영 인사들이 대부분 2019년 반정부 시위와 관련해 기소되거나 실형을 살고 있는 데다, 출마를 희망해도 정부 관리들로 꾸려진 자격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야권에서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민주진영 지지자들은 뽑을 후보가 없다는 이유로, 친중진영에서는 야권과 경쟁이 없다는 이유로 과거만큼 입법회 선거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고 홍콩 언론은 풀이했다.

    이로 인해 이번 선거는 당선자보다는 투표율에 관심이 쏠렸다.

    친중 진영 1천500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뽑는 의원 선거만 98%의 높은 투표율 속에서 이날 오전 3시께 일찌감치 당선자가 발표됐다.

    아직 개표가 진행 중인 직능 대표 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역대 최저인 32.2%를 기록했다.

    로이터 통신은 "애국자만 출마할 수 있게 한 입법회 선거를 친중 진영 후보들이 휩쓸었다"며 "일각에서는 낮은 투표율이 입법회의 정통성을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미국으로 도피한 홍콩 민주 운동사 서니 청은 로이터에 "대부분의 홍콩인들이 세상에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고자 의도적으로 선거를 보이콧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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