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매뉴얼 "유대 강화 위해 끊임없이 일할 것" 포부 밝혀
일본 외무상, 부임도 안한 미국대사에 인준 축하 메시지
람 이매뉴얼 일본 주재 미국대사가 의회 인준 절차를 마치자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은 그가 부임하기도 전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9일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이매뉴얼 대사에게 전날 보낸 축하 메시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두터운 신뢰를 얻은 각하(이매뉴얼)를 주일대사로서 맞이하는 것은 기쁘게 생각하며 각하가 일본에서 활약할 것을 확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외무상, 부임도 안한 미국대사에 인준 축하 메시지
그는 일본과 미국이 "자유, 민주주의, 인권 법의 지배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강고한 동맹국이며, 일미 동맹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의 주춧돌"이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어 이매뉴얼이 어서 부임해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일본 정부와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매뉴얼 대사는 "60년 된 일본과의 동맹 관계는 평화와 번영을 촉진한다"면서 "우리 나라들(미일)이 공통의 도전에 직면한 가운데 나는 대사로서 우리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일할 것"이라고 미국 현지시간 18일 트위터에 포부를 밝혔다.

이매뉴얼 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백악관 비서실장을 지냈고, 2011∼2019년 오바마의 정치적 고향인 시카고에서 시장을 지내는 등 '오바마의 오른팔'로 불린 인물이다.

주일미국대사는 2019년 7월 윌리엄 해거티가 상원 의원 선거 출마를 이유로 사임하면서 2년 반 가까이 공석이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