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올해 10대 뉴스 선정
中企분야 10대 뉴스는…중소기업 688만곳·수출 역대최고치 등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이 688만개로 늘어나고, 이들 기업의 수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을 포함한 올해의 중기 분야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중소기업 발전에 영향을 준 입법, 제도, 지원정책 중 상징성과 파급력을 고려해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중기중앙회는 우선 올해 10월 발표된 통계청 자료상으로 2019년 말 기준 중소기업이 688만8천435곳에 달해 1년 전보다 약 25만곳(3.8%) 증가한 것을 주요 이슈로 꼽았다.

같은 기간 중소기업의 근로자 수는 약 34만명 늘어 1천744만명으로 집계됐고, 매출액은 2.6% 증가했다.

중기중앙회는 "국민경제에서 중소기업의 중요성이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중소기업에 대한 대출 연장과 이자 유예 등 정부의 유동성 지원이 이뤄진 점도 중요한 뉴스로 선정됐다.

금융위원회는 당정 협의를 거쳐 지난 3월과 9월 두 차례에 걸쳐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대출 만기를 연장하고 원금 상환을 유예했다.

아울러 중소기업협동조합이 올해부터 중소기업자의 지위를 인정받은 점도 주요 뉴스로 뽑혔다.

중기중앙회는 "협동조합도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각종 지원 시책에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 중소기업 결손금 소급공제 기간 확대 ▲ 중기중앙회 납품 대금 조정업무 개시 ▲ 기술탈취 근절 법령 개정 ▲ 노란우산 재적 가입자 150만명 돌파 ▲ 중소기업 ESG(환경·사회·지배구조)-탄소중립 대응 ▲ 15년 만에 조합추천 수의계약 한도 2배 상향 ▲ 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고치' 돌파 등이 10대 뉴스에 올랐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올해도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중기중앙회는 동분서주했다"며 "내년에도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의 경영 안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