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치소 이관과정서 확진 판정, 교도소 접촉자 20여명 추가 검사 중
외국인 절도범, 구치소 입감 전 확진…접촉 경찰관 모두 '음성'(종합)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절취책으로 검거된 외국인이 구치소 입감 전 검사에서 코로나19에 확진됐다.

18일 광주 북부경찰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전날 인도 국적 외국인 A(32)씨가 구치소 입감 전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보이스피싱 범죄에 속아 현금을 인출한 피해자 4명의 자택에 접근, 각각 우편함에 숨겨놓은 총 6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지난 9일 검거됐다.

이후 구속 수사를 받은 A씨는 전날 검찰로 사건이 보내진 뒤 신병도 광주교도소 구치소로 이관됐다.

A씨는 지난 9일 검거된 후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하기 전 신속 항원 진단키트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으나, 8일 만에 구치소 이관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일주일간 A씨를 수사한 형사 5명은 전날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유치장 등에서 A씨와 직간접적으로 접촉한 50명 경찰 직원도 추가를 검사를 받았으나, 이날 오후 모두 '음성' 결과가 나왔다.

이와 별도로 교도소 측은 A씨와 접촉한 것으로 추정된 20여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