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기에도 멈추지 않는 배움…합천 '화양서당' 개소
경남 합천군이 어르신들의 서예 교육과 정보화 장비 이용을 위한 '화양서당'을 개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나섰다.

합천군은 지역민 편의 증대를 위한 '창조적 마을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묘산면 화양마을에 기존 건축물을 리모델링해 '화양서당'을 건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화양서당길, 마을 내 다목적 주차장 등도 함께 조성했다.

이곳은 다양한 역사 문화재와 서당문화를 계승하는 화양마을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윤임동 창조적 마을만들기 추진위원장의 서체와 목공소 재능기부로 마을 내 고사목을 활용한 현판이 설치돼 눈길을 끈다.

군은 향후 주 1회 서예 교실을 운영하고, 컴퓨터 등 정보화 장비 이용 서비스도 지역 어르신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등록한 인원은 화양마을 주민을 포함해 지역 전역에서 약 10명이다.

군 관계자는 "서예에 관심 있으신 분이라며 누구라도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이라며 "화양서당을 통해 주민화합과 서예 문화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