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오미크론·긴축 우려에 대부분 하락
유럽 주요국 증시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의 새 변이인 오미크론 확산과 긴축 우려에 대부분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2% 하락한 6,926.63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67% 내린 15,531.69로 거래를 마쳤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0.96% 하락한 4,161.35로 장을 끝냈다.

다만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0.13% 오른 7,269.92로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오미크론 변이에 따른 유럽 국가들의 방역 조치 강화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움직임에 주시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덴마크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이날 공연장과 영화관, 놀이동산, 콘퍼런스 센터 등의 문을 닫고 상점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것을 제한하는 새로운 방역조치를 발표했다.

스위스도 식당 등 실내 장소를 방문할 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감염 후 회복했다는 증명서를 제시해야 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연준은 최근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 축소 속도를 두 배로 높이기로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