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키프로스 캠프에서 이탈리아로 재정착하는 이주민들 접견
프란치스코 교황이 85번째 생일을 맞은 17일(현지시간) 키프로스에서 체류하던 이주민 10명을 바티칸에서 맞이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사도궁에서 교황을 만난 이주민들은 "당신이 우리를 구했다"며 감사를 표했고, 바다를 건너는 이주민 모습을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이들은 주로 아프리카와 시리아 등지에서 온 이주민들로, 교황청의 도움을 받아 이탈리아에서 새 터전을 꾸릴 예정이다.

앞서 교황은 이달 초 키프로스를 방문해 현지 난민 캠프에 머물고 있던 이주민 50명을 이탈리아로 데리고 오기로 약속했다.

이날 교황을 만난 10명은 50명 가운데 1차로 이탈리아에 도착한 이주민들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