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장 구조물 '흔들'…일부 항공편 운항 차질
강풍·대설특보 내린 광주·전남 피해 잇따라(종합)
대설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17일 광주·전남에서 임시 구조물이 파손되고 항공편이 결항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8시 3분께 전남 영암군 삼호읍 한 초등학교에서 내진설계 작업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가설물(비계) 일부가 강풍으로 떨어져 나갔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밧줄로 가설물을 임시 고정하는 등 안전 조치를 마치고 설치 업체에 현장을 인계했다.

목포에서도 공사장에 설치된 시설물이 흔들려 안전 조치했다.

강풍·대설특보 내린 광주·전남 피해 잇따라(종합)
오전 10시 30분께에는 광주시청 선별진료소 가림막이 강풍에 넘어져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강한 바람으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생기기도 했다.

광주와 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3대 중 2대가 결항했고 1대가 지연됐다.

여수공항에서도 김포를 오가는 4편의 항공편이 결항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여수와 목포, 무안 등 전남 12개 시군에 강풍주의보가, 광주와 전남 9개 시군에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