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 "北인권결의 채택 환영…납북자 귀국 위해 노력"
일본 정부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것을 환영하며 북한에 납치된 자국민의 귀국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일본 관방장관은 "북한 인권 결의가 17년 연속 채택된 것을 환영한다"고 17일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그는 "올해 결의가 컨센서스(전원 동의)로 채택된 것은 납치 문제를 비롯한 북한의 인권 상황에 관해 국제사회가 강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일본 정부 "北인권결의 채택 환영…납북자 귀국 위해 노력"
마쓰노 관방장관은 "납치 문제는 기시다(岸田) 내각의 가장 중요한 과제다.

납치 피해자의 가족이 고령이 되는 가운데 납치 문제의 해결을 한시도 유예할 수 없다"라면서 "계속 미국 등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모든 납치 피해자의 하루라도 빠른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온갖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전력으로 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는 북한의 인권침해를 규탄하고 개선을 촉구하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채택됐다.

유엔 총회가 17년 연속 북한인권결의안을 채택한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