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바이오로직스, 나흘째 강세…장중 네이버 제치고 시총 3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17일 장 초반 네이버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보다 0.42% 오른 96만2천원에 거래됐다.

네이버는 0.52% 내린 38만5천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시총은 63조6천507억원으로 불어나 네이버(63조3천235억원)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라섰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잇단 호재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식약처는 지난 13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에서 생산하는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주'의 품목 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스파이크박스주는 올해 5월 21일 수입품목 허가된 미국 모더나사 개발 '모더나스파이크박스주'와 같은 백신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완제의약품으로 생산하는 과정을 맡고 있다.

또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제약사 로슈와 맺은 위탁생산(CMO) 계약 금액이 올해 9월 기준 4천443억5천600만원에서 6천53억3천만원으로 늘었다고 정정 공시를 했다.

고객사 요청에 의한 수주물량 증가에 따른 정정으로, 올해 1월 15일 양사간 본계약 이후로 세 번째 증액이다.

본계약 체결 당시 391억원 수준이던 CMO 계약 규모가 1년새 15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