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위기 해결 위해 미국과 회담할 준비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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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궁 대변인 "양국 정상, 연내 다시 통화할 가능성 있어"
러시아 정부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국과 안보 회담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는 의사를 밝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안보 보장 문제를 다룰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정부 협상가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측 협상 대표로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교차관을 거론하며 "(그가) 회담 시작을 위해 언제든 어느 중립국으로든 날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9만 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시켰다며 침략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대신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밀착하고 러시아를 겨냥한 나토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자국의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7일 화상 회담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내에 또다시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담 의제가 불분명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밖에 러시아가 15일 미 국무부 측에 건넨 안보 제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취재진이 '제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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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위기 해결을 위한 안보 보장 문제를 다룰 미국과의 회담을 위해 정부 협상가를 보낼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 측 협상 대표로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교차관을 거론하며 "(그가) 회담 시작을 위해 언제든 어느 중립국으로든 날아갈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에 9만 명 이상의 병력을 집결시켰다며 침략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지만, 러시아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러시아는 대신 우크라이나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가 밀착하고 러시아를 겨냥한 나토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영토에 배치될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자국의 안보 위협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페스코프 대변인은 지난 7일 화상 회담을 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내에 또다시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합의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담 의제가 불분명하다는 기존 입장을 반복했다.
이밖에 러시아가 15일 미 국무부 측에 건넨 안보 제안의 구체적 내용에 대한 답변을 피하면서도 취재진이 '제때' 알게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