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머크 경구용 코로나치료제 중증위험 환자에 사용 승인"
덴마크 보건 당국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제약사 머크앤드컴퍼니(MSD)의 경구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몰누피라비르'를 고령자를 포함해 중증 위험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 치료제에 대해서는 아직 유럽의약품청(EMA)의 승인 권고가 나오지 않았다.

EMA는 지난달 이 치료제 판매 승인 신청에 대한 평가를 시작했다.

다만 지난달 EMA는 EU 내에서 정식 판매 승인이 나기 전에 회원국들이 긴급 사용 등 이 약의 조기 사용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경우를 고려해 조언한다면서 이 치료제를 추가적인 산소 공급이 필요 없고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성인을 치료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치료제는 지난달 초 영국에서 세계 첫 사용 승인을 받았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 위원회도 이 치료제 승인을 권고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