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공립학교 교사 노트북 등 IT 기자재 지원
KOICA, 엘살바도르 공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 돕는다
한국국제협력단(KOICA)은 엘살바도르 공교육 디지털 격차 해소를 돕기 위해 디지털 교육장비를 기증했다고 16일 밝혔다.

엘살바도르 교육부 통계에 의하면 학교 인터넷 사용률이 2018년 기준 사립학교는 80%에 달했으나, 공립학교와 특수학교는 컴퓨터 등 장비 부족으로 53%에 그쳤다.

공립학교 비율이 높은 지방일수록 인터넷 활용 수업이 어려워 도농 간, 지역 간 디지털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다.

KOICA는 엘살바도르 교육부가 공공 교육기관에 노트북을 지급해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교육과의 연결' 정책에 발맞춰 특수학교 교사 178명, 공립학교 교사 97명 등 모두 275명에 노트북을 지원했다.

또 각급 학교에 교육용 TV 11대, 마우스 102개, 무정전 전원장치 11대 등 IT 장비를 지원했다.

엘살바도르 수도 산살바도르 정부 청사에서 열린 기증식에서 카를라 하나니아 데 바렐라 교육부 장관은 "디지털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특수·공립학교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윤지현 KOICA 엘살바도르 사무소장은 "취약계층의 교육 환경 개선을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