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탄소중립 등 유망분야 15개 학과 대상

부산중소벤처기업청은 '2022년도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을 신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10년 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도입됐다.

부산대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현재 부산지역은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부산과기대, 경남정보대 등 5개 대학에서 6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신규 모집하는 계약학과는 2022년 개설을 목표로 미래차 부품소재 3개 학과, 탄소중립 3개 학과, 특화산업(혁신도시) 3개 학과 및 학위과정 연계 6개 학과 등이다.

계약학과는 학과별 학생정원 20명 안팎으로 운영된다.

중소기업에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 및 채용 예정자가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에는 학과 운영비(학기당 3천500만원)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학위 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을 지원한다.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로 박사, 석사, 학사(3학년 편입) 및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면 주관대학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학과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김우순 부산중기청장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에 동참할 지역대학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며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향후 중소기업 인력의 장기 재직과 기술인력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중기청, 중소기업 계약학과 주관대학 모집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