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외교부-美국무부 공동 개최…유튜브로 생중계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 개최…美경제차관 참석해 기업인들 접촉
대한상공회의소는 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외교부, 미 국무부와 공동으로 '제5차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2017년 6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10월 처음 열린 뒤 해마다 개최돼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날 포럼에는 전날 한국을 찾은 호세 페르난데스 미국 국무부 경제성장·에너지·환경 담당 차관과 최종문 외교부 제2차관이 참석해 대면했다.

또 주시보 대한상의 국제통상위원장, 찰스 프리먼 미국 상공회의소 아시아담당 부회장, 헨리에타 우쿠 노바백스 규제분야 최고책임자 등 한미 양국 정부 인사와 기업인 40여명이 참석했다.

유튜브로 생중계된 이번 행사에서 양국 차관은 각각 개회사와 환영사를 했다.

이어 우리 측 기조연설자로 나선 주 위원장은 "우리 기업인들은 한미 경제 외교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며 "앞으로도 한국과 미국 기업인들은 시장 경제, 자유무역, 공정경쟁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측 기조연설자인 프리먼 부회장은 "미국이 당면하고 있는 신뢰 기반 공급망 구축, 디지털 전환, 기후 변화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 중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양국의 상공회의소가 민간 경제협력 파트너로서 당면과제 해결을 위한 논의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참석자들은 과학·기술 등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미 민관합동 경제포럼은 그동안 외교부, 미 국무부, 대외경제정책연구원 공동 주최로 열렸으나 대한상의 제안에 따라 올해 행사부터 양국 상공회의소가 참여하게 됐다.

6차 포럼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며, 구체적인 일정은 양국 정부의 합의에 따라 정해질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