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하루 확진 사상 최고 2만6천976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15일(현지시간) 하루 신규 확진자가 사상 최고인 2만6천976명을 기록했다.

이전 최고 기록은 델타 변이가 주도하는 3차 파동 당시인 지난 7월 초 정점 무렵의 2만6천552명(현지매체 뉴스24 집계)이었다.

국립전염병연구소(NICD)는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323만1천31명이고 검사자 중 양성 반응은 32.2%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54명 늘어나 9만226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확진자는 오미크론이 주도하는 4차 파동의 진원지인 하우텡 30%에 이어 콰줄루나탈 22%, 웨스턴케이프 17% 등의 순이었다.

NICD는 하우텡주의 경우 "이전 파동들보다 더 적은 입원과 사망자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아직 초기 데이터를 수집 중이지만 이러한 증거는 현재 파동이 좀 더 가벼울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7일 평균 신규 확진자 증가율은 32.2%로 전날(34.9%)보다 낮았다.

신규 입원 환자는 620명으로 총 7천339명이 병실에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