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 대소면에 있는 한 육가공업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60명이 무더기로 나왔다.
음성군 육가공업체서 60명 무더기 확진…27명은 외국인
15일 충북도와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업체 직원 57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3일 이 업체 직원 1명이 확진된 후 다음 날 동료 직원 2명이 추가 확진되자, 직원 235명을 전수검사해 이같이 확인됐다.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직원들이 있어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

현재까지 확진된 60명 중 27명은 외국인이다.

이 업체 직원 상당수가 음성과 인근 진천지역에서 기숙사 생활을 해 바이러스가 빠르고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서둘러 진행해 밀접 접촉자들을 자가격리하고, 협력사나 주변 업체까지 검사를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로 확산을 차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