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등
서울 남산 소나무림 등 10곳 국가 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서울 남산 소나무림과 경북 김천 단지봉 낙엽송 보존림 등 역사·생태·경관이 뛰어난 10곳이 국가 산림문화자산으로 새로 지정됐다.

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이번에 지정된 곳은 이들 2곳 외에 경북 울진 소광리 대왕소나무, 전남 나주 금성산 야생차나무 군락지, 전북 군산 장자 할매바위, 전남 보성 오봉산 구들장 우마차길과 칼바위 마애불상, 경북 봉화 서벽리 항일기념 느티나무, 경북 포항 영일 사방준공비, 전북 임실 방수리 장제무림 등이다.

서울 남산 소나무림 등 10곳 국가 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산림청은 지정된 국가 산림문화자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내년부터 탐방로 정비, 편의시설 조성 등 명소화 사업을 선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 남산 소나무림은 일제 강점기 수난과 생육환경 악화 등으로 점차 제 모습을 잃어가고 있어 앞으로 학계, 관계 전문가, 시민단체 및 서울시와 함께 지속해서 복원하고 관리해 옛 모습을 되찾도록 할 계획이다.

국가 산림문화자산은 올해 신규 지정된 10곳을 포함해 모두 80곳이다.

서울 남산 소나무림 등 10곳 국가 산림문화자산 신규 지정
최병암 산림청장은 "예로부터 우리는 산, 숲과 혼연일체의 문화와 역사를 갖고 있다"며 "산림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보전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