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에 200MW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부산에 200㎿(메가와트)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가 들어선다.

부산시는 16일 맥쿼리캐피탈코리아, 부산도시가스와 1조5천억원을 투자해 부산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일대에 신재생 에너지 및 집단에너지 공급시설을 건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에 따라 맥쿼리캐피탈코리아는 2025년까지 1조2천억원을 들여 200㎿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를 건립할 예정이다.

또 부산도시가스는 이 발전소에서 나오는 열을 지역난방으로 공급하기 위한 배관 120㎞와 보일러, 10㎿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구축 등을 위해 모두 3천억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552억원을 투입하는 10㎿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는 지난 6월 준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부산시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이 모두 건립되면 전력 170만Mwh(메가와트시)와 연간 87만Gcal(기가칼로리)의 열을 생산해 서부산권에 에너지 자립 도시를 조성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연간 온실가스 14만t, 대기오염물질 3천200t을 감축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