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춤, 시나브로' 무용 특별공연
국립남도국악원은 오는 18일 오후 5시 진악당에서 토요상설 프로그램으로 국악연주단 무용단 특별공연 '춤, 시(詩)나브로'를 선보인다.

궁중무 복식을 갖춰 입고 색한삼을 흩뿌리는 화관무인 '어람풍경'을 시작으로 이관웅 구성의 철가야금 가락을 산조가야금으로 연주한 선율 위에 춤을 얹은 산조춤 '휘율'이 펼쳐진다.

고대가요 '공무도하가'의 내용으로 새롭게 안무한 작품인 비가(悲歌)는 '백수광부의 처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공후를 타며 자신의 비통한 심정을 노래로 부른 후 죽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망자의 한을 달래어 위로하는 진도씻김굿 중 '지전춤'으로 이번 공연의 막을 내린다.

남도국악원 국악연주단, '춤, 시나브로' 무용 특별공연
남도국악원 무용단 최정윤 안무자는 14일 "추운 겨울날 시(詩)와 함께 새롭게 선보이는 춤과 선율들로 우리 마음에 진한 여운이 시나브로 스며들어 따뜻하고 잔잔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요상설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객석 거리두기 운영을 위해 사전 예약으로 선착순 190명을 모집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