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와 김광명 키논로보틱스 한국총괄담당(사진 오른쪽)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사진 왼쪽 두 번째)와 김광명 키논로보틱스 한국총괄담당(사진 오른쪽)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그룹 제공.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사 한컴인스페이스는 중국 로봇기업 키논로보틱스와 지능형 서비스로봇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우주·항공기업 한컴인스페이스의 첫 로봇사업 진출이다.

두 회사는 실시간 로봇 관제 플랫폼을 개발한다. 로봇 상태를 관리하거나, 임무를 부여하는 작업이 플랫폼 내에서 가능해진다. 서빙로봇을 장·단기로 렌트할 수 있는 체계까지 결합해 내년 1분기에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식당과 카페 등 외식산업 분야가 공략 대상이다. 서비스 범위는 의료, 관광 등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컴그룹과 손을 잡은 키논로보틱스는 2010년 설립된 중국 대표 서비스로봇 기업이다. 중국 내 약 500개 도시의 병원 공항 호텔 등에 로봇을 공급하고 있다.

한컴인스페이스는 키논로보틱스와 인공지능(AI), 자율주행, 도심 배달 등 서비스로봇의 기능 고도화 작업도 함께한다. 최명진 한컴인스페이스 대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 로봇 서비스를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