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은 15일 간편식 제조업체 프레시지와 RMR 제품 개발과 유통채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CJ푸드빌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1인용 스테이크, 파스타 등 1인 가구를 겨냥한 간편식 사업을 강화한다. 매년 20여 종 이상의 신제품을 출시하고, 유통채널을 공유해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전체 인구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1인 가구를 겨냥해 제품을 세분화하고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폭립’ 간편식을 내놓으며 RMR 사업을 시작한 빕스는 최근 제품 라인업을 50여 종으로 늘렸다. 단일 브랜드로는 가장 많은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12월에는 대내외 전문가를 영입해 전담 조직을 구성했다. 이후 생산량 증대, 유통채널 확대 등 사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해 1년 만에 매출이 200% 이상 증가했다.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300%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김찬호 CJ푸드빌 대표는 “외식 전문 기업으로서 쌓은 노하우와 레시피, 분야별 연구개발 셰프, 풍부한 고객 데이터를 기반으로 RMR 사업을 제2의 캐시카우로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