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인솔 학생 백신접종 추진에 부산 교사노조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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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대처 등 한계…부산교육청 "접종률 높이기 위해 불가피"
최근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부산교사노조가 부산교육청의 교사 인솔 학생 백신 접종 계획에 반대하고 나섰다.
부산교사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교사 인솔로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질 학생 백신 접종 계획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최근 보건소의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학교를 대상으로 위탁 의료기관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우선 학교별로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파악해 통보하도록 했다.
그런 뒤 교사가 부모 동의서를 받은 학생을 인솔해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노조는 이런 방식의 백신 접종은 교사 수업권과 학생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다른 학생과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사가 백신을 접종한 학생의 부작용 유무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응급상황을 학생 보호자가 아닌 교사에게 책임 지우는 일은 말이 안 된다"며 "문제 발생 시 어떤 대응 방안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학생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며 부모가 접종에 동의한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 직접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기 쉽지 않은 부모 중 동의한 경우만 해당한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의사가 대처하고 만약을 대비해 119 구급대도 대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17일까지 교사 인솔 백신 접종 희망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부산교사노조는 15일 성명을 내고 교사 인솔로 위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질 학생 백신 접종 계획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교사노조에 따르면 부산교육청은 최근 보건소의 찾아가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는 학교를 대상으로 위탁 의료기관 백신 접종을 시행한다는 공문을 일선 학교에 보냈다.
교육청은 우선 학교별로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파악해 통보하도록 했다.
그런 뒤 교사가 부모 동의서를 받은 학생을 인솔해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교사노조는 이런 방식의 백신 접종은 교사 수업권과 학생 학습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다른 학생과의 위화감을 조성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교사가 백신을 접종한 학생의 부작용 유무와 건강 상태까지 확인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교사노조 관계자는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예측 불가능한 응급상황을 학생 보호자가 아닌 교사에게 책임 지우는 일은 말이 안 된다"며 "문제 발생 시 어떤 대응 방안도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학생 백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고육지책이며 부모가 접종에 동의한 학생만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부산교육청 관계자는 "강제 사항이 아니라 직접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기 쉽지 않은 부모 중 동의한 경우만 해당한다"며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의사가 대처하고 만약을 대비해 119 구급대도 대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산교육청은 17일까지 교사 인솔 백신 접종 희망자를 파악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