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전담사 전일제 전환·8시간 근무도 시행
내년부터 대전 전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연장
대전시교육청이 시내 148개 전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방과 후 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대전교육청은 15일 초등돌봄교실 운영시간 연장과 시간제 돌봄 전담사의 전일제 전환 등을 골자로 하는 '2022학년도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돌봄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고, 학부모들의 퇴근 시간을 고려해 내년 3월부터 각 학교당 최소 1개실은 오후 7시까지 필수 운영한다.

현재 시내 오후 5시 이후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학교는 81개교(140개실)로 전체의 54.7%에 달한다.

방학 중에는 등교 시간에 맞춰 오전 8시30분부터 운영한다.

초등 돌봄전담사 근무시간도 시간제에서 전일제 근무로 전환됨에 따라 8시간으로 확대된다.

학기 중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방학 중에는 학부모 수요와 학교별 방학 중 운영계획에 따라 변경해 근무하게 된다.

이에 따라 교사가 맡았던 돌봄 관련 행정업무도 돌봄전담사가 맡는다.

교무업무지원팀에 소속돼 운영계획 수립부터 물품 구비·안전 관리·가정통신문 발송·학생 배치 등 돌봄 업무를 전담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교육청은 돌봄전담사가 행정업무를 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초등돌봄 업무지원단을 꾸려 돌봄전담사 대상 연수·컨설팅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내년 2월까지를 행정업무 인수인계 기간으로 두고 신학년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초등돌봄교실 운영 유공자를 표창하고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는 등 홍보할 방침이다.

오석진 대전교육청 교육국장은 "시내 전 학교가 방과 후 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운영하는 것은 대전이 최초"라며 "질 높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