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환경피해 우려…청주·음성LNG발전소 반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14일 충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기후솔루션이 LNG(액화천연가스)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로 충북에서 2064년까지 최대 1천20명이 조기 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며 청주와 음성의 LNG발전소 건립 중단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LNG발전소는 인구 밀도가 높은 지역에 세워지기 때문에 피해가 더 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단체는 "청주·음성 LNG발전소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미세먼지, 온실가스, 발암물질, 폐수 등 환경피해 때문"이라며 "대기질이 좋지 않은 청주와 음성에 또 다른 오염 배출시설이 들어서는 걸 지켜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달 8일 흥덕구 외북동 청주테크노폴리스에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축 사업을 허가했다.

SK하이닉스는 2023년까지 8천억 원을 들여 이곳에 585㎿급 LNG발전소(연면적 7천200여㎡)를 지을 계획이다.

음성군은 2017년 동서발전이 1조200억원을 들여 건설할 970MW급 LNG발전소를 유치했다.

동서발전은 내년 7월께 발전소를 착공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