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속초시는 지난해 태풍 피해로 출입이 통제됐던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을 오는 15일부터 일반에 개방한다고 밝혔다.

바다향기로 외옹치 구간은 지난해 태풍 하이선에 상당 구간의 기초와 구조물이 부서지는 피해가 발생해 지난 8월부터 속초시가 사업비 9억5천700만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해왔다.

속초시는 "복구작업이 완료돼 그동안 출입이 통제됐던 구간을 일반에 개방하기로 했다"며 "관광객들이 외옹치 구간 전체의 절경을 다시 둘러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바다향기로는 2018년 4월 준공한 속초해수욕장∼외옹치 해안∼외옹치항 구간 1.74㎞를 연결하는 산책로다.

이 가운데 외옹치 해안은 1970년 무장 공비 침투사건 이후 차단됐던 곳이어서 개방에 큰 관심을 끌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