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은 주민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10년 연속 도내 1위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진천군 1인당 GRDP 8천961만원…10년 연속 충북도내 1위
충북도가 최근 공표한 2019년 기준 시·군 단위 1인당 GRDP 추계 결과 진천군은 8천961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도내 11개 시·군 가운데 가장 많은 액수이며, 도내 평균 4천270만원보다 배를 웃돈다.

도내 2위인 음성군(7천865만원)과는 1천96만원을 앞섰다.

진천군의 인구와 면적은 각각 충북 전체의 5.2%(8만5천명), 5.5%(407.3㎢)에 그치는 반면 GRDP 점유율은 11%를 차지했다.

2018년 대비 성장률 역시 6.5%로 도내 평균 1.7%를 크게 웃돌았다.

진천군은 GRDP 상승 요인으로 고부가가치 산업인 광·제조업의 높은 비중(70.2%)과 우량기업 유치를 꼽았다.

특히 진천군은 올해 2조4천256억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했다.

지난 6년간 누적 규모는 9조6천457억원에 이른다.

투자유치 성과는 법인지방소득세 신고 현황에서도 확인된다.

지난 9월 말 기준 진천군에 신고된 법인지방소득세는 330억원으로 청주시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전국 군 단위 지자체 가운데 2위에 해당한다.

진천군 관계자는 "그동안 발표된 경제지표 성과가 군민에게 실질적으로 돌아가도록 군정 전 분야에 걸쳐 실행 방안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