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에서 성장동력을 찾다…부산 우수기업 3곳 선정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은 '2021년 중소기업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의 하나로 시행한 '데이터 활용 우수기업 선발대회'에서 성창사 등 3개 사를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데이터 활용 활성화 및 차세대 성장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한 이번 대회에는 빅데이터 분석·활용 지원사업 대상 30개 사가 참여했다.

경연 결과 최우수상에 '성창사', 우수상에 '케이드론 협동조합'과 '뽀너스'가 선정됐다.

대회는 비즈니스 이슈에 적합한 분석 결과 도출 여부와 함께 매출 발생, 비용 절감 등 직접적인 성과 창출 수준과 부산지역 내 기여도 및 사회적 책임 수준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성창사는 냉장고, 세탁기 등 가전제품 혈관에 해당하는 '와이어링 하네스'를 제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기업이다.

성창사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와이어링 하네스' 공정의 샘플링 검사 데이터 분석과 핵심 설비 불량률을 분석해 생산량 월 20% 증가, 고객 유출 불량률 0ppm 달성, 공정 불량률 월 47.9% 감소, 불량비용 연 6천700만원 절감 효과를 거뒀다.

드론 콘텐츠 개발 분야의 케이드론 협동조합은 드론으로 넓은 대지를 촬영해 소나무 재선충병을 선별하는 육안 작업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점을 개선하고자 드론 사진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반 AI 모델을 개발했다.

그 결과 3인 기준 3일이 소요되던 기존 작업시간을 1시간 이내로 줄었고, 작업 효율성도 높였다.

간호 관련 제품을 제조, 유통하는 뽀너스는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군별 구매 특성을 파악하고 판매 물품별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고객군을 세분화하고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배 증가하고 고객 이탈률은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