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166명 확진…목욕탕·학원·병원발 집단감염 확산
목욕탕과 학원, 병원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해 경북에서 확진자 166명이 추가됐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165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1만3천123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49명, 구미 31명, 경산 20명, 경주 17명, 안동 16명, 울진 13명, 김천 7명, 예천 4명, 영주 3명, 영천·상주·문경·군위·청도·고령 각 1명이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포항에서 피아노학원 원생 13명과 그 가족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확진자가 총 21명으로 늘었다.

구미에서는 확진자가 나온 목욕탕과 관련해 이용자 14명과 그 가족·지인 8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누계 확진자는 29명이 됐다.

안동에서는 한 병원 환자 11명과 종사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병원 관련 확진자는 26명으로 늘었다.

예천에서는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4명 추가돼 누계로 43명이 됐다.

집단감염으로 분류되지 않은 기존 확진자들 가족, 지인 78명도 개별 접촉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또 18명은 감염경로가 불투명해 역학조사 중이다.

도내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9일째 100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한 주간 일일 평균 확진자는 152.1명이다.

현재 6천230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