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자급자족화 인프라 구축사업 일환…내년 말 준공 예정
스마트 그린산단 지휘본부 역할 '그린에너지센터' 창원서 착공
경남 창원지역 산업단지를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전환·조성시키는 과정에서 지휘본부 역할을 할 '경남창원 그린에너지센터'가 건립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13일 의창구 북면 동전일반산업단지에서 그린에너지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그린에너지센터는 산업부와 도, 시가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및 경남 제조업의 RE100(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것) 실증 지원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추진하는 '에너지 자급자족화 인프라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세운다.

사업 기간은 2022년 말까지다.

예산은 188억원 규모다.

태양광 2.8MW, 수요연료전지 1.8㎿, ESS 3㎿h, V2G 74㎾, 수전해 설비 등 그린에너지 인프라를 함께 구축한다.

그린에너지 인프라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통합에너지 관리시스템도 갖춘다.

창원국가산단 내 RE100 참여기업의 에너지 관리 등도 지원한다.

그린에너지센터에는 그린에너지 인프라뿐만 아니라 그린에너지 홍보관, 미래에너지 교육공간도 마련한다.

조현준 도 산업혁신국장은 "미국과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세 도입과 국제적 기업의 자사 제품 RE100 달성과정에서 거래처인 국내 기업에 대한 압박이 예상된다"며 "그린에너지센터 건립으로 인한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과 RE100 실증 지원은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