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오류' 자문 구한다던 학회…평가원 본부장이 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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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이의 검증 과정 공정성 논란

13일 교육계에 따르면 평가원의 대학수학능력시험본부장 김모씨는 현재 한국과학교육학회의 선임직 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김씨는 한국과학교육학회의 부회장을 2019~2020년 맡은 고위직 간부다. 또 김모씨는 지난 1일자로 직급이 연구위원에서 선임연구위원으로 승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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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에선 “평가원이 사실상 ‘자문자답’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평가원 관계자는 “본부장 김모씨가 한국과학교육학회 이사 명단에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수능 문항에 대한 자문 학회는 자문할 내용과 관련해 전문성과 대표성이 인정되는 학회를 선정해 의뢰드리고 있으며,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학회 자문위원 구성에 대한 협조를 부탁드리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평가원 소속 대다수의 연구원은 전공분야 학회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고 했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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