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모임, 경로당 관련 기존 연쇄감염도 이어져
울산 42명 확진…교회·경로당 관련 새 집단감염(종합)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2명 발생했다.

경로당·교회에서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산발적 연쇄감염이 이어진 탓이다.

울산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확진자 수가 4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5명은 기존 확진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이다.

이 중 5명은 중구의 한 교회를 매개로 확산한 집단감염으로 확인됐다.

지난 8일 최초 확진된 이 교회 교인을 시작으로 감염이 확산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교인 7명과 연쇄감염 2명 등 모두 9명이다.

경로당과 관련한 새 집단감염도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2명은 울주군의 한 경로당에 다니는 노인의 가족들로, 이 경로당에서는 앞서 10∼11일 이틀간 노인 8명이 확진된 바 있다.

이로써 이 경로당과 관련해 직간접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기존 집단감염 사례 중에서는 남구 친척 모임 관련, 중구 경로당 관련 확진자가 1명씩 늘어 누적 확진자는 각각 18명과 19명이 됐다.

나머지 7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11명, 남구 4명, 동구 4명, 북구 8명, 울주군 15명이다.

시는 확진자 거주지를 방역하고, 접촉자와 동선을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