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 등 집단감염 이어져…포항 45명, 경산 35명, 칠곡 26명 등
경북 183명 확진, 최다 경신…전담병원 병상 가동률 84%
경북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져 확진자 183명이 더 나왔다.

도내 일일 신규 확진자 수로는 가장 많은 수치다.

10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국내 발생 182명, 해외유입 1명이 늘어 총 1만2천509명이다.

시·군별 신규 확진자 수는 포항 45명, 경산 35명, 칠곡 26명, 예천·울진 각 12명, 구미 11명, 경주 9명, 김천·안동·영주·영천 각 7명, 문경·청송·영덕·청도·고령 각 1명이다.

포항에서는 한 병원 관련 확진자가 3명이 추가로 감염돼 총 112명으로 늘었다.

또 확진자가 다니는 교회의 접촉자 4명과 감염경로가 나오지 않은 8명, 기존 확진자들 가족·동료 등 30명이 확진됐다.

경산에서는 미인가 교육시설 관련으로 9명이 자가격리 중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는 72명으로 늘었다.

이와 함께 감염경로 불명의 7명, 해외에서 입국한 1명, 기존 확진자들 가족·지인 등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칠곡에서는 어린이집 원아와 가족, 교사, 지인 등 22명(누계 29명)이 확진됐고 기존 확진자들 가족 4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나머지 시·군 신규 확진자는 감염경로 불명이거나 기존 확진자들 가족, 지인 등이다.

역학조사 중인 확진자는 울진·영천 각 4명, 김천 3명, 경주·안동 각 2명, 영주·예천·구미·고령 각 1명이다.

경북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 6일 0시 기준 181명으로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를 기록한 뒤 129명, 131명, 143명으로 연일 100명대 이상 발생하다가 이날 최다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확진자가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83.8%로 높아졌다.

현재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419명이고 자가격리자는 4천719명이다.

생활치료센터 병상 가동률은 47.4%다.

/연합뉴스